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서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레일리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고척 넥센전부터 내리 2연패를 당했지만 14일 잠실 LG전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 팀의 3연승에 도전했다.
1회 2사 후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아웃을 잘 잡고 신성현,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차일목을 우익수 뜬공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3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결국 5회 선두타자 로사리오, 정근우, 최진행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김경언을 3루 땅볼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9점을 뽑아준 타선 덕분에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레일리는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3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차일목을 병살타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레일리는 7회 이정민과 교체됐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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