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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수요미식회'가 제과 3사에 일침을 가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62회에서는 대한민국 3사 제과 회사의 관계자들이 출연해 미식 토크를 나눴다.
이날 전현무는 홍윤화에 "몇 년생이냐"고 물었고, 홍윤화가 "88년 생이다"라고 답하자 "감자칩 과자가 88년도에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홍윤화는 "감자칩은 많이 집어먹어야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과자 순위'에 '포카칩'이 누적 매출 1조 2천 억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제과 관계자는 "우리가 갑자칩의 제왕이다. 감자칩에 들어가는 감자는 100% 생감자다. 감자스낵은 감자의 분말을 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홍윤화는 롯데에 "아쉬운 게 있다. 양이 적다. 질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과자를 엮어 물에 띄운 적도 있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고, 롯데 관계자는 "곧바로 갑자칩 용량을 10% 늘렸다. 하지만 감자칩이 기름에 튀겨서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질소를 넣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또 황교익은 "과대포장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롯데 관계자가 "과자가 너무 잘 부서진다. 과자가 많이 깨졌다고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도 있다. 계속 노력 중이다"라고 답하자 전현무는 "약간 청문회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황교익은 "'빠다코코넛' 과자는 점점 개수가 줄다가 아예 사이즈가 줄었다. 맛은 변화가 없는데 양이 줄었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신동엽은 황교익에 "입이 점점 커지는 거 아니냐"고 물어 폭소케 했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다 못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보관하기 힘들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여 나눠서 포장한 거다"라고 설명했고, 이현우가 "작게 만들어서 싸게 팔면 안 되냐"고 묻자 신동엽은 "기업에서 그렇게 해서 팔겠냐"고 다그쳤다.
['수요미식회'.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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