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또 결장’ 에인절스, 화이트삭스에 2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또 결장한 가운데 에인절스는 연패의 늪에 빠졌다.

LA 에인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대주자로 나선 이후 줄곧 결장하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1회말 테일러 살라디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가렛 리처즈가 2회말부터 컨디션을 되찾아 호투를 펼쳤지만, 5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아빌라에게 출루를 허용한 게 화근이 돼 추가실점했다.

무엇보다 타선의 침체가 뼈아팠다. 에인절스는 크리스 세일의 구위에 눌려 7회초까지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8회초 선두타자 콜 칼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에인절스는 이후 구원 등판한 데이비드 로버슨을 공략해 첫 득점을 올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1-2로 맞이한 9회초 1사 이후 마이크 트라웃이 안타를 때려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4번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병살타에 그쳤고, 결국 1-2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