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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우먼 홍윤화, 윤호동, 이수빈, 장다운이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참 예쁘다.
홍윤화는 '웃찾사'의 코너 '윤화는 일곱살'을 이끌고 있고, 윤효동과 이수빈은 '서운타'에서 엄마와 딸로 분했다. 장다운은 '흔한 남매'에서 초등학생 여동생을 연기한다.
이 코너들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개그우먼들이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추함을 강조하지 않는다. 남자 동료들의 기에 눌릴까 힘과 목청을 과시하거나 주책없는 19금 개그를 날리며 일부러 비호감을 유발하던 과거의 캐릭터들과도 사뭇 다르다.
일례로 '서운타'의 이수빈은 "눈이 작으니 쌍커플 수술을 해달라"며 외모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부모는 딸을 '맹장 미인'이라 부른다. 아빠 역할을 맡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은 "눈이 작다고 해서 눈이 작은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았다. 누구나 어딘가 하나는 예쁜 구석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수빈도 "실제로 길에서 마주친 분들이 제 이름은 모르시지만, '쟤 그 맹장 미인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게 들리더라. 우리들이 목표한 대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 기뻤다"고 전했다.
'웃찾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개그우먼 홍윤화, 장다운, 윤호동-이수빈. 사진 = '웃찾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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