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너무 안 좋다."
두산 우완투수 노경은이 2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은 이날 노경은을 1군에서 빼는 대신 강동연을 1군에 올렸다. 노경은은 올 시즌 5선발로 출발했다. 그러나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좋지 않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가장 괴로울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노경은은 올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했다. 김 감독도 일찌감치 5선발 보직을 부여, 부담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확실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그러나 2014년, 2015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좋지 않다. 7일 잠실 NC전서 2⅔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3일 대전 한화전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노 디시전. 김 감독은 "한화전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만큼 믿음이 부족했기에 5회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21일 수원 KT전서 3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김 감독은 "피안타율(0.509)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기록이 너무 좋지 않다. 마운드에서 모습이 너무 좋지 않다"라고 했다. 지금 상황서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경우, 노경은과 두산 모두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노경은의 2군 등판 내용을 지켜보고 1군 복귀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5선발은 좌완 허준혁과 진야곱이 번갈아 맡는다. 김 감독은 "일단 준혁이가 주로 5선발로 나설 것 같다"라고 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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