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에반스는 타순조정도 고려 중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의 타순 조정 얘기를 꺼냈다. 김 감독은 2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에반스의 타순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밑으로 내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에반스는 21일 수원 KT전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1일 개막전부터 약 20일간 에반스를 꾸준히 4번타자로 썼다. 김현수가 퇴단한 상황서 에반스가 아니면 마땅히 4번을 칠 선수가 없었다. 김 감독은 "현 시점에선 대안은 오재일밖에 없다"라고 했다.
에반스는 지난 16경기서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타율 0.167 1홈런 5타점 8득점에 그쳤다. 안타 9개 중 2루타 이상의 장타는 단 3개에 불과했다. 특히 득점권에선 0.050으로 너무나도 약했다. 4번타자로선 많이 민망한 성적이다.
결국 김 감독도 변화를 시사했다. 이로써 당분간 에반스는 클린업트리오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날도 있을 듯하다. ?린업트리오에는 오재일과 최주환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 된다. 다만, 김 감독은 "재일이와 주환이의 현재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라고 했다.
[에반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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