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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서유기2' 멤버들의 조합이 좋다. 쮸빠찌에 강호동을 필두로 삼장법사가 된 이수근, 손오공 은지원, 그리고 안재현은 사오정으로 합류했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2' 1회에는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이 중국으로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서유기2'는 웹 예능으로 기획됐지만 '신서유기'의 인기에 힘입어 TV 편성이 확정됐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첫 전파를 탔다.
이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10여분의 짧은 토막 영상이 5회까지 공개됐지만, TV로 본 '신서유기2'는 또다른 재미를 안겼다. 제작진의 개입과 생각이 담겼던 웹과 달리, TV로 편성된 '신서유기2' 1회에서는 멤버들에게 더 초점이 맞춰졌다.
군 입대를 한 이승기를 대신해 새 멤버로 들어온 안재현은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군필자냐", "세금을 잘 냈느냐", "여자문제는 없나", "도박을 하지 않느냐" 등 '신서유기' 멤버들의 경험이 담긴 질문들을 받았고 결격사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투입됐다.
앞서 이승기는 조금 모자란 형들을 이끄는 똑똑한 막내였지만 안재현은 이승기보다 훨씬 더 허당이었다. 베테랑 예능MC 강호동조차 당황케 할 정도로 안재현의 뇌순남 매력은 뜻밖의 웃음제조기였다. 강호동은 '안재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에 "누구?"라며 몰라봤지만 직접 그를 보고 안재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승기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 새 멤버 안재현에게 형들을 당부했다. 이가운데 강호동을 언급하며 "너무 옛날 사람이지만 같이 박수를 쳐달라"고 말하는가하면, 은지원을 가리켜 "그냥 미친 형"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재현 또한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캐릭터로, 고생길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중국에 막 도착한 네 멤버들에게 숙소까지 직접 찾아오라는 미션을 줬지만, 예상대로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어리둥절해했다. 안재현조차 힘이 돼주지 못했지만 고생 끝에 숙소를 찾아왔고 본격적인 신서유기 여정이 시작됐다. 청정 뇌순남 4인방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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