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듀엣가요제' 경연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방송 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듀엣가요제'가 실시간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게 낫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듀엣가요제'는 가수와 일반인이 듀엣으로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콘셉트로 현장의 청중평가단이 버튼을 눌러 점수를 매긴다. 한 팀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관객들이 누르는 점수가 뒤쪽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 이 탓에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도 마지막 가수 홍진영 팀이 과연 1위 가수 린 팀의 점수를 넘을지가 관심사였지만, 20점 넘게 차이가 벌어진 게 고스란히 드러나 경연의 흥미를 반감시켰다.
또한 순위 선정의 키를 쥔 청중평가단에게 점수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다 보니 1위와의 점수차가 좁혀지는 것을 보고 동정표를 던질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는다.
이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실시간 점수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노래 중반부까지만 공개하다 후반부에선 점수를 가려 흥미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