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민호가 또 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이민호(NC 다이노스)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이민호는 앞선 3차례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3경기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9. 지난 등판인 17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1아웃 이후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하며 2루에 몰렸지만 최정을 삼진,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민호는 박정권에 이어 이재원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2루. 다음 타자 김성현을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다. 이변이 없는한 병살타였지만 손시헌이 공을 더듬는 사이 올세이프가 됐다.
이후 최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김강민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1실점했다.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2사 이후 이명기에 이어 박재상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순식간에 3점이 됐다.
3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또 한 번 박정권, 이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성현에게도 좌전 안타. 이 때 2루 주자 박정권이 홈까지 파고 들었고 좌익수 김성욱이 홈으로 공을 뿌렸다. 아웃타이밍이었지만 송구가 주자와 겹치며 용덕한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4실점째했다.
끝이 아니었다. 2사 만루에서 이명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결국 이민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실패. 투구수는 76개.
[NC 이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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