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앤디 마르테의 역전 만루홈런 등에 힘입어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0번째 승리(9패)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시즌 성적 8승 10패가 됐다.
초반은 삼성 흐름이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2타점 3루타와 이흥련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했다.
kt는 3회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kt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마르테가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5-4 역전.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상대 투수 폭투 때 구자욱이 홈을 밟으며 5-5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6회 박기혁의 적시타로 다시 한 발 앞서 간 kt는 전민수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9-5로 달아났다. 7회 이진영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르테는 만루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기혁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유한준도 3안타로 활약했다. 전날 강한 인상을 남긴 전민수는 이날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구자욱이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패에 빠졌다. 선발 장원삼은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멍에를 썼다.
[kt 앤디 마르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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