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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박해진이 다정하고 친절한 모습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이 열렸다.
박해진은 총 4500여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에 드는 총 2억원의 비용 전액을 회사와 함께 사비로 충당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해진은 오프닝부터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다정하게 웃으며 등장해 팬들과 눈을 마주쳤고, 그들이 남긴 질문을 하나 하나 읽으며 성실하게 답했다.
질문도 각양 각색이었다. 우선 박해진은 자신의 샤워 습관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도 “헐벗은 몸은 별로다. ‘치즈인더트랩’ 당시부터 지금까지 6개월 정도 운동을 못했다. 그래서 지금 몸이 좀 더럽다. 오늘 일정을 마지막으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운동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결혼 계획에 대해 박해진은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할 것 아니냐. 수년째 연애를 못하고 있다.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너무 늦지 않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야유를 보내며 아쉬워 했고, 박해진은 “다들 시집안갈거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도 “로맨틱 코미디는 굉장히 하고 싶은 장르다. 최근에 로맨스를 했었기 때문에 또 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재미있었다라고 느낀건 ‘나쁜 녀석들’이었다. 앞으로 브로맨스를 주로하는 로맨스도 있는 작품 위주로 해보도록 하겠다. 나에게 나사 하나 풀린 것 같은 면이 있기 때문에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재미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질문을 받는 것 뿐 아니라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질문을 던지며 소통에 나섰다. 뜨거운 포옹을 하거나 팬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는 보는 이들을 질투나게 하기도 했다. 이를 보고 MC를 맡은 붐은 박해진을 ‘이벤트 천재’라 칭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남자친구로 설정해 연기를 펼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었다. 실제인 듯 착각하게 만드는 자연스러운 박해진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박해진이 이번 팬미팅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고,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실감케 했다.
한편, 박해진은 최근 JTBC ‘맨투맨’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의 사연과 그와 얽힌 사건들이 풀려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박해진은 극 중 경호원이자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남자 주인공을 맡는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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