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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AFC 투비즈가 빠뜨로 아이스덴과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로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AFC 투비즈는 24일(한국시각) 벨기에 2부리그 33라운드 빠뜨로 아이스덴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케빈 르페(34)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AFC 투비즈는 2부리그 8위까지 주어지는 프로리그 잔류권을 확보했다.
AFC 투비즈는 필승을 위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팀 내 득점 1위 마마두 디알로(34)와 프랑스 3부리그 득점왕 출신 케빈 르페를 동시에 선발 출전시키며 아마추어 리그 강등이 확정된 빠뜨로 아이스덴을 상대로 대승을 노리겠단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외의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빠뜨로 아이스덴이 마지막 홈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AFC 투비즈를 몰아 붙였다. 그러나 AFC 투비즈는 리그 상위권 팀다운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상대의 전술에 적절히 대처했다. 양팀은 전반전 내내 상대를 쉴새 없이 몰아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AFC 투비즈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0분 수비형 미드필더 필립 리아(31)를 공격 자원인 레반 셍겔리아(24)로 교체하며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AFC 투비즈의 승부수는 교체 투입 8분만에 결실을 맺었다. 해결사는 케빈 르페였다. 케빈 르페는 후반 18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상대의 공격이 거세지자 AFC 투비즈는 후반 31분 수비형 미드필더 요한 베슈(29)를 교체 투입하며 중원을 단단히 했다. AFC 투비즈는 후반 막판까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AFC 투비즈는 빠뜨로 아이스덴과의 맞대결에서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4위 자리를 확보하며 2008년 이후 리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AFC 투비즈는 다음 달 1일 홈에서 KFC 데젤 스포츠와 34라운드 최종전을 가진다. AFC 투비즈가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AFC 투비즈의 리그 최종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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