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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2연승을 달렸다.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로 9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승리(11패)를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12승 8패가 됐다.
전날 선발 좌익수로 나섰던 최지만은 이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즌 성적 8경기 타율 .111(9타수 1안타).
선취점은 캔자스시티가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중월 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는 2회 제러드 다이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에인절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라파엘 오르테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마이크 트라웃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캔자스시티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 오마 인판테와 다이슨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4-3 재역전을 이뤘다.
이번에는 에인절스 차례였다. 에인절스는 5회 카를로스 페레즈의 2타점 적시타로 또 한 번 역전에 성공한 뒤 자니 지아보텔라의 3점 홈런으로 8-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에인절스는 7회 유넬 에스코바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아보텔라는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1번 타자로 나선 에스코바르는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제러드 위버는 타선 지원 속 시즌 3승째를 챙겼다.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
캔자스시티는 선발 에디슨 볼퀘즈가 5⅔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며 연패를 면치 못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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