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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도도그룹을 둘러싼 인물 간의 기 싸움이 치열하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10회에선 도광우(진태현)와 도신영(조보아) 남매가 도도그룹 후계자 자리에 욕심을 내며 서로를 위협했다.
주인공인 강기탄(강지환) 역시 복수의 상대가 도도그룹 미래전략사업본부장 변일재(정보석)이고 입사과정에서 도건우(박기웅)과 큰 갈등을 빚은 만큼 서로를 향해 겨눈 총이 어떤 결말을 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변일재(정보석) 역시 도광우에 이어 도건우(박기웅)를 이용하며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싸움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몬스터’라는 제목이 주는 강렬함처럼 극 안에는 유난히 악역도 많고 곳곳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링 안에 들어선 인물들의 사연을 살폈다.
▲ 변일재(정보석)
도도그룹 미래전략사업본부장으로 황지수의 남편이자 황재만의 사위이다. 도도그룹을 장악하고 정계에 뛰어드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도충은 변일재가 처가 쪽 사람이라며 겸상도 하지 않고 완벽히 선을 긋고 있다. 이 때문에 변일재는 출세를 위할 라인으로 도광우를 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광우의 수족이었던 변일재가 변했다. 변일재는 도광우의 배다른 동생 도건우를 앞세워 도도 그룹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조금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 강기탄(강지환)
도도그룹 미래전략사업팀 신입 사원이다. 수석으로 도도그룹에 입사했다. 자신의 정체에 변일재를 향한 복수심을 가슴으로 삭이며 힘을 키우고 있는 상황. 변일재의 도움을 받고 있는 도건우가 현재로선 가장 큰 적이다.
복수를 위해 발휘하는 능력은 매사 월등하고 이 때마다 진가가 드러난다. 악역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위기에 몰리는 횟수도 잦다. 도 씨 가문부터 변일재까지.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악인들을 어떻게 상대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도광우(진태현)
도광우는 도도그룹 회장 도충(박영규)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도그룹의 막강한 후계자로 거론되었다. 쉽게 권력을 움켜쥔듯한 그를 이용하는 사람도, 노리는 사람도 무척 많다. 난폭하고 무식하고 사납기까지 한데다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 사건사고를 끊임없이 일으킨다. 심지어 여동생까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들어왔다. 사방이 적뿐이다.
▲ 도신영(조보아)
도충의 딸이자 도광우의 동생이다. 도광우와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견원지간이다. 도도그룹의 후계자가 도광우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도신영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도도그룹 후계자 자리를 탐하며 아버지인 도충의 눈에 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티나인 사건으로 위태로워진 도광우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 도건우(박기웅)
도광우의 배다른 동생이다. 대드는 것은 기본, 기분 나쁜 눈초리로 심기를 건드려 둘 사이는 좋지 않다. 도충의 눈에 들고 나아가 도광우의 수족과 같았던 변일재가 도건우를 챙기기 시작하자 둘 사이에 이상 기류가 형성됐다. 무언가 큰일이 벌어질 조짐이다.
강기탄과도 대립각이다. 도건우는 변일재의 사주로 마이클 창에게 강기탄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위기에 빠트렸다.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며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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