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선발진의 막내 박세웅이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11승 11패)에 복귀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는 박세웅. 박세웅은 비시즌기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구속과 구위를 모두 높이며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한 축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1. 5일 사직 SK전, 10일 사직 삼성전 2연승 이후 지난 21일 사직 한화전서 4이닝 6실점으로 잠시 부진했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원정등판에서 팀의 3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은 박세웅. 21살의 어린 선수였지만 1회부터 선두타자 이대형,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자신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4회 2루수 실책과 볼넷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전민수를 루킹 삼진, 김종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스스로 탈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5회 1사 1루에서는 하준호를 병살타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이날 총 투구수 96개 중 스트라이크 55개, 볼 41개를 던졌다. 직구 위주(65개)의 패턴을 가져가며 커브(5개), 슬라이더(16개), 포크볼(10개)도 곁들였다. 최고 구속 149km의 강한 직구는 kt 타선을 요리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박세웅은 팀의 3연패를 끊어내며 이성민과 함께 팀 최다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박세웅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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