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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사울 니게스가 개인 전술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뚫었다.
아틀레티코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뮌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내달 4일 독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팽팽한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니게스였다. 그는 개인 전술로 뮌헨의 수비망을 순식간에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시간은 뮌헨의 몸이 채 풀리기 전인 전반 11분이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니게스는 뮌헨의 수비진영을 확인한 뒤 곧바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티아고 알칸타라를 뿌리치고 앞으로 전진한 그는 환상적인 개인 기술로 후안 베르나트와 사비 알론소를 벗겨낸 뒤 다비드 알라바를 앞에 두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니게스는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그는 전반에만 총 5차례 개인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특히 득점에서 3명을 속임 동작만으로 제친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니게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이후 수비에 무게를 두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비록 페르난도 토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홈에서 1-0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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