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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금 히어로무비 ‘데드풀2’에서 케이블이 등장할 전망이다.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IGN과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하는 케이블의 역사가 많은데, 그가 엑스맨의 세계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왜 그는 데드풀과 함께 할까. 코믹북에서 케이블은 잘 안팔리고, 데드풀은 잘 팔려서 그런가? ‘데드풀’에 등장했던 콜로서스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나는 데드풀은 조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케이블은 최종적이고, 전형적이며, 조용하고, 강하며 시니컬한 전사다. 데드풀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케이블은 항상 다른 히어로와 어울릴 때 흥미로웠다. 데드풀과 팀웍을 이뤘을 때도 마찬가지다.
각본가 레트 리즈는 “케이블은 힘이 있고 진중하며 결단력이 있는데, 이것은 데드풀에게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의 출연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1월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케이블 앤 데드풀’은 현재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고, 팀 밀러 감독 역시 만약 ‘데드풀’ 속편에 케이블이 등장하지 않으면 팬들이 화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밀러 감독이 케이블의 출연 이유를 이렇게 자세하게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케이블 출연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코믹북에서 케이블의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1986년 1월 ‘언캐니 엑스맨’ #201에 처음 등장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팀 밀러 감독이 말한 케이블의 등장을 다룬 코믹북은 한국에서 ‘데드풀 & 케이블’ 타이틀로 2014년 8월에 출간됐다.
어느날 데드풀은 프랑스를 본산으로 하는 종교집단 ‘원 월드교’로부터 신종 바이러스를 훔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 종교집단 신자들은 전부 피부가 파란색이다. 신체를 변형할 수 있는 바이러스만 있으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피부를 파란색으로 바꿔서 인종차별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암세포 때문에 흉측한 피부를 지닌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그 임무를 맡기로 결정하고 연구소에 잠입하는데, 결국 바이러스 때문에 데드풀과 케이블 모두 위험에 처한다는 이야기다.
현재 ‘아바타’의 스티븐 랭이 ‘데드풀2’에서 케이블 캐릭터를 맡고 싶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마블, 시공사. IGN 인터뷰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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