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세든이 변함없이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 유니폼을 입은 세든은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23일 NC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1사 이후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2루가 됐지만 박동원을 삼진,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유재신과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
타선도 힘을 냈다. 3회 1점에 이어 4회 2점을 뽑으며 3-1 리드를 안겼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최정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이후 대니 돈에게 중전안타, 김민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채태인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 때 최정의 홈 악송구가 나오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허용했다. 그래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무사 2, 3루에서 박동원을 삼진,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을 2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5회에는 2아웃 이후 돈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기록하며 2사 2루가 됐지만 김민성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끝.
5회까지 81개를 던진 세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는 완벽했다. 채태인, 박동원, 김하성을 맞이해 모두 범타로 끝냈다. 그러자 타선이 7회 1점을 추가하며 4-3 리드를 안겼다.
이번엔 세든이 화답했다.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세든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3승째를 챙긴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절체절명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넘긴 뒤 제 몫을 해낸 세든이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다.
[SK 크리스 세든.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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