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삼성과 서울이 올해 첫 슈퍼매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은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서울은 올시즌 리그 첫 무승부와 함께 6승1무1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이날 경기서 동점골을 성공시켜 리그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리그 6위 수원은 최근 공식경기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1승6무1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김건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 산토스 오장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조원희가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나섰고 다카하기 주세종 박용우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고광민과 고요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유상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6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창훈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유상훈이 걷어낸 볼은 골문앞 왼쪽으로 흘러갔고 산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전 중반 데얀이 잇단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36분과 41분 고광민과 주세종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수원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서울은 후반 10분 박용우 대신 이석현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12분 아드리아노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드리아노는 다카하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21분 김건희를 빼고 조동건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3분 속공 상황에서 이석현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아드리아노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28분 부상 당한 오장은 대신 백지훈이 투입됐다. 수원은 후반 35분 이정수 대신 곽희주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7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양팀은 후반전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올해 첫 맞대결을 무승부로 마쳤다.
[수원과 서울의 경기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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