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이 올해 첫 슈퍼매치를 무승부로 마쳤다.
수원은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지만 최근 10경기서 무패를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첫 골을 넣고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 실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최근 승리가 없어 아쉽지만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5월부터는 잘 가다듬어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경기서 항상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내준다. 그런 부문에 있어서는 우리팀이 가다듬어야 한다"는 서정원 감독은 "전반전에는 의도한대로 서울의 공격 루트 봉쇄를 잘했다. 4-5-1 형태를 사용하며 공간을 주지 않으려 했다. 볼을 끊었을 때 역습으로 나간 것이 첫 골을 만드는데 주효했다. 후반전 들어 체력적으로 소모가 되면서 느슨해졌고 찬스를 몇번 준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퍼매치를 마친 수원은 다음달 3일 상하이 상강(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노리는 수원은 상하이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정원 감독은 "체력적인 부문이 걱정이 많이된다. 긍정적인 점은 1위팀과 대결해 상대 7연승을 저지했다. 우리는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며 "무승부가 많지만 이전 경기에선 승리를 했다. 계속 무승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챔피언스리그가 중요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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