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실책 때문에 힘든 하룻밤을 보냈다."
두산 오재원이 하루만에 영웅이 됐다. 30일 광주 KIA전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2실책을 범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날은 수비 실수도 없었고, 타석에서 대폭발했다.
특히 3-2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서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에게 14구 접전 끝 146km 한가운데 직구를 우월 투런포로 연결한 건 압권이었다. 당시 오재원은 연속 파울커트 8개 포함 무려 9개의 파울을 친 뒤 실투를 유도했다.
오재원은 "어제 경기 실책 때문에 힘든 하룻밤을 보냈지만, 오늘은 새로운 경기인만큼, 잊고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대 투수 지크의 구위가 좋아서 커트를 하면서 버티다보니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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