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kt 위즈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kt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13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와 함께 8승 20패.
1회 무사 1, 2루의 찬스를 못 살린 kt는 2회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박경수의 외야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됐고 결국 김종민-박기혁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냈다.
한화가 4회초 김태균, 김경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t는 4회말 곧바로 이대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5회에는 이진영의 2점홈런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kt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 오정복과 앤디 마르테가 올 시즌 팀 최초 백투백 홈런을 가동했다. 이어 전민수의 안타, 이진영-김상현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박경수는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 1사 후 상대 실책, 김태균-김경언의 연속 안타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태였다.
kt 선발투수 마리몬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어 고영표-홍성용-홍성무=김재윤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1회초 수비 도중 교체된 유한준을 제외하고 선발로 나온 선수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이태양이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송창식-박정진-윤규진-김용주가 뒤를 이었지만 kt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슈가 레이 마리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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