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두산 베어스 허준혁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허준혁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허준혁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지난 27일 SK전에서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팀 3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허준혁은 1회 첫 실점했다. 먼저 1사 이후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손아섭의 내야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김문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2루 위기에서 최준석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해 추가점수를 내줬다.
2회 허준혁은 문규현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정훈을 안타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아두치를 범타처리, 이후 양의지가 정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3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다시 실점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허준혁은 4회 선두타자 뮨규현에게 솔로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2구째 던진 116km 커브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됐다. 4-4 동점을 허용한 후에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정훈, 아두치, 김문호를 모두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올라온 허준혁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봉재와 교체됐다. 고봉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손아섭이 홈을 밟아 허준혁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허준혁은 이날 투구 수 73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42개 볼은 3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0km,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허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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