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퇴장 이후 역전패를 당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경기 후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수원 삼성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 삼성은 구자룡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신세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 3골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2번째 패배를 당한 수원은 1승6무2패(승점9)를 기록하며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 퇴장에 대해선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준 건) 당연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한 선수가 빠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생겼다. 큰 변수가 됐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관중들이 선수들의 마음을 대변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퇴장으로 아쉽게 졌다. 그렇지만 숫자가 적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이런 투지가 앞으로 경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