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장은상 기자] 삼성 장원삼이 포항3연전 첫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장원삼은 17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 투구를 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과 수비진의 실책으로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장원삼은 올 시즌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96을 기록했다. 한화와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지난 29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포항 주중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했다.
1회 장원삼은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용규의 희생번트와 윌린 로사리오의 진루타로 3루까지 허용했지만 김태균을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송광민, 양성우, 김경언을 외야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장원삼은 3타자만 상대했다. 조인성과 하주석을 먼저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후 정근우를 1회에 이어 다시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견제사로 잡아냈다.
장원삼은 4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무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바깥쪽 높게 제구 된 빠른볼이 공략을 당했다. 5회에도 장원삼은 추가 점수를 내줬다. 2사 2루 실점 위기에서 이용규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 조동찬이 송구 실책을 범해 그 사이 정근우가 홈을 파고들었다.
장원삼은 6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안타와 수비실책으로 다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주루 미스로 더블 아웃을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장원삼은 이후 2아웃을 잡은 뒤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임대한에게 넘겼다.
장원삼은 이날 10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72개 볼은 3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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