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바비브라운이 그루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된 소비 및 행동 패턴을 전했다.
바비브라운은 20일 그루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남자 소비자가 과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남자 소비자의 구매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킨케어나 비비크림 등 다소 제한적이던 소비패턴이 파운데이션이나 눈썹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됐다. 파운데이션과 브라우 제품군의 판매량이 각각 24%와 3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의 판매량 1위는 비비 크림이었으나, 스틱 타입부터 리퀴드, 컴팩트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순위에 올랐다.
남성들이 찾는 브라우 제품의 종류 역시 다양했다. 사용하기 편한 오토 펜슬타입의 인기가 가장 높았지만, 브라우 마스카를 비롯해 섀도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고르게 판매됐다.
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바비 브라운의 경우 제품의 톤과 컬러가 남성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다양하다”며 “그루밍에 익숙한 남성 뿐만 아니라 비비 크림조차 꺼려하던 소비자도 직접 테스트를 받아보면 자연스럽게 깔끔해지는 인상에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한 남성 고객들의 행동 패턴 역시 변화했다. 이성을 따라와 추천받은 제품을 사가는 수동적인 모습이 다반사였지만 최근엔 사용 방법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직접 메이크업 레슨을 받는 경우도 늘었다.
노용남 팀장은 “핀셋 형태의 트위저로 눈썹 모를 뽑아 눈썹 모양을 정돈하고 인상을 바꿔주는 트위징 서비스의 경우 주 타깃인 여성보다 남성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더 클 정도”라며 “최근 뷰티 업계의 화두인 브라우에 남성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역시 과감해진 그루밍 족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바비브라운]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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