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가 전승을 따내며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일(한국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8-89의 완승을 따냈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스윕을 달성했던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더불어 2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까지 2승 남겨두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23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가 플레이오프 통산 15번째 트리플 더블(역대 2위),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4위를 달성하며 클리블랜드의 완승을 주도했다. 카이리 어빙(2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와 J.R 스미스의 3점슛으로기세를 올리자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의 원맨쇼로 맞불을 놓았다. 접전을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1쿼터 종료 직전 어빙이 중거리슛을 성공, 30-28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들어 토론토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제임스가 탄력을 바탕으로 호쾌한 덩크슛을 연달아 터뜨렸고, 어빙과 러브도 꾸준히 공격력을 뽐냈다. 클리블랜드는 카일 라우리를 전반 2득점으로 묶는 수비력까지 과시, 전반을 14점 앞선 채 끝냈다.
3쿼터가 개시되자 격차는 더 벌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스미스의 3점슛, 제임스의 돌파, 어빙의 중거리슛 등을 묶어 3쿼터 막판 18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도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채닝 프라이의 3점슛, 리차드 제퍼슨의 덩크슛 등 식스맨들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진 덕분이다. 제임스는 여전히 공·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고, 클리블랜드는 경기종료 5분여전 18점차의 격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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