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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전현무 후임으로 MBC FM4U '굿모닝FM' 마이크를 잡는다. 잘 알려진 '퀵마우스' 별명대로 빠른 말빨이 아침을 깨우는 무기가 될 전망이다.
20일 오전 '굿모닝FM' 측은 "춘하계 개편을 맞아 노홍철을 '굿모닝FM'의 새로운 DJ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깊은 고민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과 함께 "DJ 노홍철의 긍정 에너지로 일상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더욱 더 활기찬 아침을 선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로써 노홍철은 방송 스케줄과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던 '노홍철의 친한친구' 이후 5년 만에 라디오 마이크를 잡게 됐다.
수다스러운 이야기꾼이었던 전임자 전현무는 특유의 개그 센스까지 겸비하며 '무디'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전현무가 직접 하차 소식을 전하자 3년여 동안 가족같이 어울린 청취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잔뜩 내비치고 있다.
바통을 잇는 노홍철의 부담감이 상당하지만 전성기를 누린 MBC '무한도전'에서 퀵마우스로 활약하며 웃음을 안겼고, '친한친구' DJ 시절엔 통통 튀는 진행으로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던 만큼 무리 없이 '굿모닝FM'을 이끌 거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
노홍철은 이날 제작진을 통해 "아버지께서 회사원이셨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아침방송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해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는 30일 오전 7시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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