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kt 위즈 엄상백이 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7경기째다.
엄상백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엄상백은 4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1회말을 무사히 넘겼지만, 2회말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엄상백은 양성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하주석에게 3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범했다. 엄상백은 이어 차일목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줘 2회말에만 2실점했다.
4회말에도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송광민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후 양성우(2루타)와 하주석(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했다. 차일목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엄상백은 이후 장민석과 정근우, 이용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엄상백은 결국 5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한 엄상백은 이후 양성우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엄상백은 kt가 0-7로 뒤진 5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세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세진은 엄상백이 출루를 허용한 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엄상백은 최종적으로 9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엄상백은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등판, 2패 평균 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었다.
[엄상백. 사진 = 대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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