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올림픽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풋볼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 행사에 참석해 올시즌을 마친 소감과 리우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 대해 "개인적으로 1년 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스타트는 좋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 없지 않아 있다"며 "팀 동료들이 워낙 잘했다. 마지막에 감독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1년이었다. 적응이 쉽지 않았고 많은 팬들이 걱정하시고 경기에 많이 못나가 의심도 있었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예정인 손흥민은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최종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며 "각오를 벌써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과 선수로서 올림픽에 나간다는 자체가 꿈이다. 아직 나에게 그런 꿈이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림픽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올림픽팀 후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후배들이라고 해봤자 1-2살 차이나는 형이다. 대표팀에서 막내지만 내가 형들에게 편하게 대하듯이 동생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보단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형이 됐으면 좋겠다.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끌어 간다는 생각보단 같이 뭉쳐 나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선수에 대해선 "문창진도 좋고 권창훈도 좋다"며 "(류)승우와 발을 맞춰보고 싶다. 레버쿠젠에서 같이 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승우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승우도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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