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잠실에서 던지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LG 외국인투수 스캇 코프랜드(31)가 우려를 떨치고 조금씩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코프랜드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KBO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LG는 코프랜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시소 게임을 진행하다 8회말 역전에 성공, 4-3으로 승리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코프랜드는 이날 구속이 149km까지 나왔고 직구, 싱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했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도 보였으나 3회까지 3실점한 뒤 4회부터 7회초 2아웃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경기 후 코프랜드는 "잠실에서 던지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오늘(20일) 경기에서 4회 이후 기분을 새롭게 하고 공격적으로 피칭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데뷔 첫 상대가 넥센이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만회하자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라면서 "팀 선발투수진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 연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고 팀 연승에 도움이 돼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코프랜드.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