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KIA가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3연패를 끊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월 3일 롯데전 이후 홈 9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 아쉬움도 씻었다. 시즌 성적 18승 20패.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헥터가 경기 초반 고전하기도 했지만 선발투수로서 7이닝을 소화해줬고 서동욱의 3점 홈런이 승리 발판이 됐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김광수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로 나선 헥터 노에시는 5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지는 등 초반 고전했지만 결국 7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했다. 9회 나선 김광수는 1점차 리드를 완벽히 지켰다.
서동욱은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8회 결승점 발판이 된 볼넷을 골라내며 맹활약했다.
KIA는 21일 경기에 신인 전상현을 내세워 홈 10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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