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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종원이 물냉면, 비빔냉면 선택보다 모든 면을 강조했다.
21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냉면이 소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맛집을 소개하기 전 냉면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MC 이휘재와 김준현이 물냉면과 비빔냉면으로 의견이 분분하자 “냉면 얘기할 때 비냉 드세요 물냉 드세요 하는데 그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면발도 중요하다. 앞으로 면발도 물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팁을 알려줬다.
백종원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속초. 그는 “냉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속초와 부산”이라며 “6.25 때 실향민들이 남한으로 많이 내려왔는데 많이 정착한 도시가 속초, 부산이다. 그래서 북한 분들이 많이 드셨던 냉면이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질긴 함흥냉면의 면을 극찬했다. 그는 “냉면은 가능하면 잘라 드시지 말라. 냉면뿐만 아니라 면은”이라며 “아시아 지방에서 면 요리 의미는 장수를 의미한다. 면이 길면 길수록 대접하는 음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창신동 매운 냉면은 얇게 채썬 오이채와 새콤달콤한 육수가 매력적이라고. 백종원은 “여기 면도 질긴 편”이라며 면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백조원은 부산 밀면 집을 찾았다. 부드럽게 잘 끊기는 면발이 부산 밀면의 매력이었다. 소박한 육수와 자극적인 양념의 만남이 백종원의 입맛을 자극했다.
인천에도 냉면 맛집이 있었다. 백령도 냉면이었다. 백령도 냉면 집에서는 메밀 면수를 먼저 줬다. 메밀 껍질을 넣은 메밀면이 입맛을 자극했다.
이어 스튜디오에 장인들이 등장했다. 반죽부터 남달랐다. 부산 밀면은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으로 익반죽을 했고, 속초 함흥냉면은 100% 고구마 전분으로 특이한 모양의 반죽대에서 오직 손으로만 익반죽을 했다. 매운 냉면 역시 장인만의 비법으로 초강력 매운맛으로 놀라움을 줬다.
시식에 나선 김준현과 하니는 면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각양각색의 냉면에 감탄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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