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캡틴' 류제국(33)이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류제국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9-1 완승을 이끌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류제국은 총 94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볼배합.
지난달 19일 수원 kt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뒤 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7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그는 이날 호투로 그 아픔을 씻었다.
"지난 두산전에서는 2회까지 5점을 줬는데 두산전이라 흥분을 많이 한 것 같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이 진정하고 던지라고 해줘서 3회부터 7회까지 깔끔하게 막았다. 그 흐름이 이어진 것 같다"는 류제국은 이날 오랜만에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 "이런 경기를 언제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웃었다.
제구력 역시 만족스럽다. 그는 "작년보다 훨씬 좋다. 작년에는 너무 안 맞으려고 애쓴 것 같다"고 말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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