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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가 러시아 왕실 후손 니콜레타 로마노프와 함께 한 ‘다미아니 로마노프 컬렉션’을 공개했다.
다미아니는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다미아니 로마노프 컬렉션 론칭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엔 브랜드 부사장 실비아 다미아니와 배우이자 브랜드의 뮤즈 니콜레타 로마노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니콜레타 로마노프는 “여러 아시아를 방문했는데, 한국은 첫방문이다. 햇빛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접 참석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2년동안 준비했는데, 가족의 보물을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라서 아주 뜻깊다. 동시에 감동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화답하듯 실비아 다미아니는 로마노프와 콜렉션을 진행하게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미디어 이벤트에서 처음 만났다. 유명한 배우라서 알고 지냈는데, 어느 순간에 러시아와 이탈리아가 같은 DNA를 가지고 있으니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는데 적합하다고 여겨졌다. 두 국가의 우정에도 도움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다미아니 로마노프 컬렉션은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러시아 왕실의 고급스러움이 한 데 어우러진 결과물이었다. 서브컬렉션인 피오리 다란치오와 피오코로 구성됐다. 각각 로마노프 가의 전통이 담겨있다.
로마노프는 “피오코는 리본이라는 뜻이다. 16~17c 유럽 왕실에서 자주 착용한 것이 모티브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트렌드가 유럽으로 퍼지고, 러시아로 이어졌다. 특히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주얼리와 옷에서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서브 컬렉션인 피오리 다란치오는 오렌지 꽃이 포인트다. 실비아는 “피오리는 꽃을, 다란치오는 오렌지를 뜻한다. 오렌지 나무에서 나는 꽃을 모티브로 했다. 이태리에서 결혼할 때 사용하는 최상의 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프는 “조부모님과 연관된 컬렉션이다. 할머니가 결혼식에서 오렌지 꽃 왕관을 착용했던 것에서 영감받았다”며 조부모의 아름다운 사랑을 되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미아니는 1924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로 각각의 제품들은 수가공돼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ila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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