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곡성'이 해외 관객들까지 현혹시켰다.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2주간 선 개봉한 데 이어 현지 뜨거운 반응과 칸 영화제에서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3일 미국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휴스톤 등을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전역 30개관 이상으로 상영관 확대가 결정됐다.
'곡성'은 대표적 영화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놀라운 신선도를 기록해 주목 받았다. 총 18명의 비평가들이 참여한 평가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것.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곡성'은 장르적 신선함과 강렬한 영화적 재미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했음을 입증해보였다.
북미 개봉과 함께 공개된 미국판 포스터와 예고편 또한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속 중요 공간인 종구(곽도원)의 집 대문을 배경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더한 포스터,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폭발적 에너지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예고편이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또 칸 영화제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단 1회 상영했던 '곡성'은 한 번의 상영만으로 97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3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오는 9일 호주, 23일 뉴질랜드, 내달 6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된다.
[영화 '곡성' 미국판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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