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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우리에게는 'she's gone'이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록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전설의 로커인 그가 한국에서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7일 방송될 KBS 1TV '이웃집 찰스'의 주인공은 밀젠코. 어디 가서 노래 좀 부르는 한국 남자들은 다 아는 노래 'she's gone'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로커다. 지난 2월 유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가 알고 보니 한국 생활만 무려 20년이나 됐다고 한다.
1996년부터 무려 수시로 내한공연을 하며 한국을 제집처럼 들락날락 했던 밀젠코. 이제는 아예 눌러 살 계획이라고. 전설의 록커 밀젠코가 대체 왜 한국에서 살기로 결심한 것일까?
미국에서 스틸하트로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성공가도를 달렸던 밀젠코. 하지만 2집 투어 공연 중 철골조명탑이 무너지는 사고로 온 몸에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 후, 모든 활동이 전면 중단되며 밴드도 사실상 해체를 하고 만다.
불행은 끝이 없었다. 유일한 안식처였던 어머니와 형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모든 걸 잃고 절망했던 시기.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의 공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고 한다. 그의 첫 앨범인 '쉬즈곤'을 따라 부르며 열광하는 한국 팬들. 더 놀라운 점은 발매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밀젠코는 말한다 "내가 한국에 살지 않을 이유가 이것 말고 뭐가 있겠어?"
해장국 드링킹은 기본, 젓가락질은 한국인보다 잘한다고 자부하는 그이지만, 한국 생활하는 데 딱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먹고 살 집'이 없다는 것이다. 벌써 3개월 째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 거주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일명 복덕방이라 불리우는 부동산을 들락날락 하고 있는 밀젠코. 문제는 그가 원하는 집의 조건이 좀 까다롭다는 것. 과연, 밀젠코는 맘에 딱 드는 집을 구할 수 있을까.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7시 35분 KBS 1TV에서.
[스틸하트 밀젠코.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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