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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산들X조선영 팀이 소름 끼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3일 밤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산들X조선영 팀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다시 보고 싶은 듀엣 무대팀으로 선정된 산들과 조선영이 출연했고, 도전자 조선영은 생일을 맞아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 성시경은 산들에 "우승을 생일 선물로 안겨줄 만한 무대인가"라고 물었고, 산들은 "맞다. 다른 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무대를 꾸민 초아는 두 번째 무대로 산들 팀을 선택했고, 초아의 파트너 김무아 도전자는 "방송을 많이 봤다. 전략을 세웠다. 산들 팀은 늘 익숙한 패턴이다"라며 산들 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산들은 "오늘은 전혀 다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고,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무대로 선정된 후 산들은 "이 누나와 떨어질 수 없는 게 나와 함께할 사람은 이 누나밖에 없다.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 힘이 된다. 더 잘해야 한다. 다음 주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다짐했다.
특히 산들 팀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해 평소 화려한 가창력을 보여준 무대와는 달리 애절한 가사와 깊은 감정을 보여줘 감탄케 했고, 초아 팀을 432점으로 역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숨죽여 이들의 무대를 감상했다.
산들 팀의 무대가 끝나고 원곡자 성시경은 "평소 좋아하던 곡이다. 경연무대에서 부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통쾌했다. 고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뻤다. 날 위한 곡이 아닌데 너무 기분이 좋다. 백지영 씨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라며 칭찬했고, 백지영은 "(성시경보다) 두 분의 노래가 더 좋았다"고 말해 성시경에 굴욕을 안겼다.
한편 산들은 "평소 관객들에게 힐링이 되는 노래를 많이 했다. 이번에는 우리 두 사람을 위한 무대를 꾸미고 싶어 이 노래를 선택했다"고 말했고, 성시경은 "혹시 모른다 다음 주에도 나오게 된다면 '결혼은 미친 짓이야' 불러달라"고 제안해 폭소케 했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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