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와일드카드로 급부상한 석현준(25,포르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석현준과 박주호는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나이키 머큐리얼 스피드룸(Mercurial speed Room) 이벤트’에 참석했다.
나이키는 8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현대 축구의 혁신적인 스피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머큐리얼 축구화의 역사와 새로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머큐리얼 스피드룸 이벤트를 개최해 오직 스피드를 위해 완벽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최상의 스피드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현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와일드카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고 싶은 의지가 강력하다. 한국을 대표해서 메이저대회에 나간 적이 없다. 대표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직은 들은 게 없어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가고 싶을 것이다”며 “군 문제 때문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단지 한국을 대표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포르투와의 협상에 대해선 “구단에서도 내 의지가 강하면 들어줄거라 생각한다. 올림픽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구단에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와일드카드가 된다면 원톱으로서 공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볼을 키핑하고 몸싸움과 공중볼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또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도 해야 한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후보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의 공존도 관심이다. 석현준은 “함께 하면 좋겠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같이 못해도 밖에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에 해가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