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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석주일이 후배 서장훈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장윤정은 석주일에게 "지우고 싶은 검색어가 '서장훈'이라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석주일은 "나는 그 말도 되게 싫다. 나도 잘 몰랐었는데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면 '제2의 서장훈'이라는 얘기가 나오더라. 제2의 서장훈이 어딨냐?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는데. 누구랑 비교되는 건 싫다"고 답했다.
이에 조영구는 "서장훈이 연세대 농구부 1년 후배지?"라고 물었고, 석주일은 "장훈이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후배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에도 같이 있었다"고 답했다.
석주일은 이어 "그런데 서장훈과 연락을 끊은 지 2년 정도 됐다. 오해가 있었다. 내가 2년 동안 장훈이 생일에 축하 문자를 보는데 2년 동안 답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흥국은 "서장훈과 화해하고 풀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석주일은 "언제든지 장훈이랑 나랑은 다시 만난다"고 서장훈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혹시 서장훈과 마주친다면?"이라고 물었고, 석주일은 "그냥 예전이랑 똑같을 것 같다. 장훈이도 성격이 정말 좋은 아이고 나도 나쁘지 않은 아이고. 오해는 그냥 풀릴 거고"라고 답했다.
석주일은 이어 서장훈을 향해 "장훈아 나는 너와의 관계가 언제나 똑같다고 생각을 해. 우리가 중학교 때 서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마지막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은 항상 오해 속에서 진실이 없어지는 것 같아. 그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고. 언젠가 다시 우리 대한민국 농구를 위해서 너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석주일은 "서장훈을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하는데, 본인이 서장훈보다 나은 점이 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내가 장훈이보다 나은 거는 화목한 가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석주일.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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