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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출루를 기록한 가운데 텍사스는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팀의 10-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타율은 .174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진루타로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라이언 루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0B2S 볼카운트에서 4구 빠른볼을 타격했지만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3회초에는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 득점권에서 1회초에 이어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후속타자 데스몬드의 병살타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빠른볼을 노려봤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고 좌익수에게 잡혀 범타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커브 두 개로 연달아 스트라이크를 허용한 추신수는 이후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하며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한편, 텍사스는 2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포와 3회초 루아의 솔로포를 앞세워 경기 초반 7점을 뽑았다. 이후 3점을 추가해 10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오클랜드는 6회말과 9회말 득점하며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최종 10-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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