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데얀이 멀티골을 기록한 서울이 나타전 끝에 광주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에서 광주에 3-2로 이겼다. 서울의 데얀은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광주전 승리로 9승2무3패(승점 29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30점) 추격을 이어갔다. 서울은 3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하며 올시즌 리그서 31골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클럽 중 최다 득점팀으로 올라섰다.
서울은 광주와의 경기에서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 고요한 박용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치우와 고광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오스마르 김원식 정인환이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광주는 정조국이 공격수로 나섰고 주현우와 조성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혁 김진수 김정현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민기 김영빈 홍준호 박동진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윤보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0분 아드리아노의 침투패스에 이어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서울은 전반 15분 고광민의 패스에 이어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광주는 전반전 중반 정조국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24분 데얀의 로빙 패스에 이은 윤일록의 헤딩 슈팅이 골문안으로 향했지만 광주의 박동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서울은 전반 41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데얀은 오른발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 윤보상과 김정현 대신 최봉진과 이찬동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10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고요한의 침투패스에 이어 광주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최봉진이 걷어낸 볼이 홍준호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14분 이민기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민기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흘러 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7분 박용우를 빼고 김동우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광주는 후반 19분 김진수 대신 송승민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광주는 후반 24분 정조국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정조국은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내준 서울은 1분 만에 데얀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데얀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고요한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후반 35분 데얀 대신 박주영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6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서 광주의 홍준호와 볼을 경합하던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광주 골키퍼 최봉진의 손끝을 스친 후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후 서울은 후반 40분 아드리아노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광주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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