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이틀 연속 삼성을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3-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29승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이틀 연속 패하며 시즌 성적 28승 34패가 됐다.
SK는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의 볼넷과 김성현의 안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승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박재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3타점 3루타로 4-0을 만들었다. 삼성으로서는 우익수 배영섭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의 실책성 수비를 틈타 SK는 추가점을 올렸다. 이재원의 투런홈런에 이어 고메즈, 김강민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며 1회에만 8점을 뽑았다.
결국 삼성 선발 장원삼은 2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겨야 했다. 1회 투구수만 58개.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2회 이흥련의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SK는 3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고 4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2, 3루에서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0-3을 만든 것. SK는 7회 이재원의 3점 홈런으로 13-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원은 멀티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도 행운이 따른 3타점 3루타 등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5타점을 보탰다. 김강민도 3안타 경기.
반면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1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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