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다시 침체됐다. 탈꼴찌를 기대한 시리즈에서 오히려 2연패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역전패, 2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5일 넥센 히어로즈에 지며 3연패에 빠진 후 처음 당한 연패다.
같은 날 9위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 승차 0.5경기가 유지된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탈꼴찌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고 있는 3위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으며, 경기장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아닌 청주야구장이다. 제2연고지에서 열리는 홈경기지만, 야구장 시설이 낙후돼 한화 선수들 역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은 곳이다.
마에스트리가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도 변수다. 마에스트리는 지난달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줄곧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투수다. 한화는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마에스트리가 2군에서 이를 끌어올리길 바랐지만, 허리통증까지 호소해 복귀가 미뤄졌다. 외국인투수 교체도 염두에 뒀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마에스트리의 올 시즌 기록은 8경기 등판 2승 2패 평균 자책점 9.00이다.지난 4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2차례 선발 등판 모두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더불어 마에스트리는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불펜자원으로 깜짝 등판했지만, ⅔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3자책)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마에스트리의 투구를 직접 보지 못했다. “본 건 아니고, 코치들은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라는 게 김성근 감독의 말이다. 시즌 초반 보여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위력을 되찾았길 바라고 있을 터.
맞대결하는 넥센이 로버트 코엘로의 방출을 결정한 반면, 한화는 외국인투수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마에스트리는 시즌 초반 ‘팀 내 유일한 선발승+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할 때처럼 한화에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알렉스 마에스트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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