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지크가 5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KIA 지크 스프루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무려 5경기만의 승리.
지크는 지난 14경기(선발 13경기) 중 8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지만, 투구내용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달에는 승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8일 대전 한화전(5⅔이닝 무실점), 14일 광주 두산전(6이닝 3실점)서 연이어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어느덧 5번째 6승 도전. 1회 정주현, 문선재, 이병규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용의 타석에서 2루 견제 악송구를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용의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정상호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강승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문선재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시켜 추가 실점했다. 이병규를 범타로 처리하고 2회를 마감했다.
지크는 3회 선두타자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채은성을 유격수 병살타, 김용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 정주현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 문선재, 이병규, 히메네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타선이 5점을 뽑아내면서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래서 지크는 6회 투구가 중요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채은성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김용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 김용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손주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상호와 장준원을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지크는 지난 3~4경기서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기복도 있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한 날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지크는 6회까지 9점을 지원 받으면서 5점을 내줘도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을 99개로 막아냈다. 패스트볼 최고 153km까지 나왔고, 146km까지 찍힌 투심을 앞세워 lg 타선을 요리했다. 포크볼과 커브도 곁들였다. 다만 적지 않은 안타를 맞을 정도로 승부처에서 실투 비중이 평소보다 높았다.
[지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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