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로 활약한 추신수는 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종전 .235에서 .231로 조금 떨어졌다. 맞대결이 예상됐던 오승환은 지난 2경기 연투의 영향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5구 90마일짜리 싱커를 밀어 쳤다. 내야를 빠져나간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야수에게 잡혔다. 1사 2루 득점권에서 이번에도 역시 밀어 치는 타격, 그러나 공이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참지 못했다. 7회초에도 범타를 기록했다. 상대 바뀐투수 맷 보우먼의 5구 빠른볼을 노려 잡아당겼지만 빗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결과는 삼진이었다. 상대 3번째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지난 2경기 연달아 등판한 오승환에게 휴식을 주며 보우먼-브록스턴으로 중간계투진을 꾸렸다.
한편, 텍사스는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쥬릭슨 프로파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매트 부시와 샘 다이슨이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텍사스는 세인트루이스전 3연승을 포함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팀 두 번째 투수 토니 바넷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결승타를 맞은 보우먼이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