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SK가 최승준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kt를 제압했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37승 36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kt는 2연패와 함께 29승 2무 40패가 됐다.
1회부터 SK 방망이가 타올랐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 박정권, 김강민의 3연속 2루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2점을 낸 것. 2회에는 선두타자 이재원의 2루타 이후 고메즈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SK 타선은 3회에도 쉬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승준이 2점 홈런으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 최승준의 솔로 홈런,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더욱 달아났다.
6회 선두타자 김강민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주자 1, 2루의 찬스. 최승준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이자 올 시즌 4호, 통산 46호, 팀 3호 기록이었다. 스코어는 일찌감치 10-0으로 벌어지며 SK 쪽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kt는 7회 선두타자 유한준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상현의 내야 땅볼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7회까지 SK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에 5안타 1득점에 묶인 kt 타선이었다. SK는 9회초 김재현의 적시타로 승부의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2패)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SK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게 됐다. 이어 전유수-김승회가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kt 선발투수 장시환은 5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승준에게만 3피홈런 6타점을 허용한 부분이 뼈아팠다.
타석에서는 역시 최승준의 활약이 빛났다. 최승준은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의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도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최정, 김강민, 정의윤, 고메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와의 시즌 7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최승준(첫 번째), 윤희상(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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