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지난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 깔끔한 차림의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과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이 등장했다.
이틀 전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KB손해보험 렝나드로 아폰소 감독은 경기장에 왜 왔을까?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왔다. 중요한 경기라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비록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1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아폰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즌 후반 15승 3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꼴찌에서 2위까지 성큼성큼 올라서며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장에 도착한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관계자들과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을 알아보는 배구 관계자들과 셀카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챔피언결정전을 위해 양팀 선수들이 들어오자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양팀 선수들을 바라보았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 된 뒤에는 테이블에 앉아 좀더 진지한 자세로 경기를 관전했다.
아폰소 감독과 함께 후반기 팀에 합류한 야쿱의 표정도 사뭇 진지했다. KB손해보험 야쿱은 179cm의 단신이지만 14경기에 출전해 169점 공격 성공률 49.13%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많은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은 정규리그 2위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연승이 길어질수록 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천안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긴 것으로 보아 챔피전 진출에 대한 상당한 아쉬움이 있어 보였다.
한편 KB손해보험은 FA최대어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을 영입했다. 임성진은 연봉 6억 5천만원과 옵션 2억 원을 합쳐 8억 5천 만원에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내부 FA인 황택의와도 계약에 합의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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