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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82에서 .290이 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2번째 타석서 출루에 성공했다. 존 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것. 이대호는 이어 5회초에는 초구를 공략에 안타를 때렸다. 올 시즌 13번째 멀티 출루였다.
점진적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7회말 2사 후 좌중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이어 나온 카일 시거의 2루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이대호가 좋은 타격감을 뽐낸 가운데 시애틀은 선발투수 이와쿠마 하사시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5-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3회말 무사 만루서 케텔 마르테가 병살타에 그쳤지만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으며 1-0을 만들었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이후 이와쿠마의 호투 덕분에 리드를 이어가던 시애틀은 2-0으로 앞선 5회말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 넬슨 크루즈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3득점을 추가했다.
5-0으로 앞서가던 시애틀은 7회초 스탈링 마르테,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시애틀은 5-2로 앞선 9회초 2사 2루서 스티브 시섹이 프리즈를 내야땅볼로 처리,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는 결장, 이대호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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