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이 전날 한화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지난 28일 한화에 당했던 3-13 패배를 되갚은 넥센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 한화는 눈앞에 뒀던 탈꼴찌를 또 다시 놓쳤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를 작성, 올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또한 고종욱이 결승타를 때린 가운데 넥센 타선은 총 3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3루타를 때린데 이어 나온 고종욱의 안타로 손쉽게 선취득점을 올린 것. 넥센은 이후 2사 상황서 윤석민까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말 숨을 고른 넥센 타선은 3회말 추가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서 나온 고종욱의 2루타로 2, 3루 찬스가 만들어진 상황. 넥센은 김하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서건창은 홈을 밟았다. 넥센은 이어 나온 윤석민의 적시타까지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 피어밴드가 송광민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넥센은 추가실점을 막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4~5회말 무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6회말 살아났다. 넥센은 김민성의 투런홈런, 채태인의 백투백홈런을 묶어 6회말을 7-1로 달아난 채 마무리했다.
넥센은 비록 8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넥센은 김택형을 2번째 투수로 투입한 9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것. 넥센은 이어 내야안타가 겹쳐 추가로 3실점했다.
하지만 승부를 지키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넥센은 7-4로 앞선 2사 1, 2루에서 김세현이 이성열을 삼진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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